몰나르 페렌츠

몰나르 페렌츠 (Molnár Ferenc, 본명은 노이만 페렌츠, Neumann Ferenc, 1878년 1월 12일 – 1952년 4월 1일)는 헝가리의 극작가, 소설가, 단편 소설 작가이다. 20세기 초 헝가리 문학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부다페스트에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법학을 공부했으나 저널리즘과 문학에 더 큰 관심을 가졌다. 초기에는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 비판적인 글을 쓰기도 했으나, 점차 희극과 낭만적인 작품에 집중했다.

대표작으로는 희곡 《릴리옴 (Liliom)》 (1909)이 있으며, 이 작품은 후에 뮤지컬 《회전목마 (Carousel)》로 각색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 외에도 《근위병 (The Guardsman)》, 《백조 (The Swan)》 등 다양한 희곡을 발표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몰나르 페렌츠의 작품은 재치 있는 대화, 인간 심리에 대한 통찰, 그리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그의 작품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공연되었으며, 영화와 텔레비전으로도 각색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나치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여 여생을 보냈다. 뉴욕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꾸준히 공연되고 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