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
간염(Hepatitis)은 간의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의 총칭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급성 또는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 급성 간염은 대개 수주 내에 회복되지만, 만성 간염은 수년 또는 수십 년 동안 지속되며 간경변이나 간세포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원인:
간염의 원인은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자가면역 질환, 유전 질환 등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성 간염이며, A형 간염 바이러스(HAV), B형 간염 바이러스(HBV), C형 간염 바이러스(HCV), D형 간염 바이러스(HDV), E형 간염 바이러스(HEV) 등 다섯 가지 주요 바이러스가 있다. 각 바이러스는 전파 경로와 질병의 중증도가 다르다. 알코올성 간염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인해 발생하며, 약물성 간염은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발생한다. 자가면역 간염은 면역 체계가 간세포를 공격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
급성 간염의 증상은 황달(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것), 피로, 식욕 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 짙은 색 소변, 창백한 대변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만성 간염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할 수 있으며, 진행됨에 따라 피로, 황달,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
간염은 혈액 검사, 간 기능 검사, 영상 검사(초음파, CT, MRI) 등을 통해 진단된다. 바이러스성 간염의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또는 항원을 검출할 수 있다.
치료:
간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바이러스성 간염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 금주가 중요하다. 자가면역 간염의 경우,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여 면역 체계의 활동을 억제한다. 간 손상의 정도에 따라 간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예방:
A형 및 B형 간염은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C형 간염은 백신이 없으므로 안전한 성관계, 약물 주사기 공유 금지 등의 예방 조치가 중요하다.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간에 독성이 있는 약물을 주의해서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