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등
비상등 (非常燈, Emergency Light)은 자동차나 건물 등에서 위급 상황 발생 시 다른 사람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경고등이다.
자동차 비상등
자동차 비상등은 일반적으로 차량의 전면과 후면에 장착된 방향지시등을 동시에 점멸시켜 작동한다. 모든 방향지시등이 동시에 깜빡이는 형태를 띠기 때문에 '쌍라이트' 또는 '깜빡이'라고도 불린다.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된다.
- 사고 또는 고장: 차량 사고 발생 시, 또는 차량 고장으로 인해 도로에 정차해야 할 경우 후방 차량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해 사용된다.
- 긴급 정차: 도로 위에서 갑작스럽게 정차해야 하는 상황 (예: 급정거, 교통 체증)에서 후방 차량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 안전 확보: 짙은 안개, 폭우, 폭설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운전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된다.
- 감사 표시 (논쟁의 여지): 일부 운전자들은 비상등을 사용하여 일시적인 양보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도 하지만, 이는 공식적인 사용법은 아니며 오히려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건물 비상등
건물 비상등은 정전, 화재 등의 비상 상황 발생 시 피난 경로를 안내하거나 위험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녹색 바탕에 흰색 픽토그램으로 표시되며, 피난구 유도등과 함께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건물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비상등의 종류, 설치 위치, 밝기 등이 관련 법규에 의해 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