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락
자락은 옷이나 천 따위의 아래로 드리워진 부분 또는 물건의 끝 부분을 가리키는 명사이다. 넓게 펼쳐진 것의 가장자리 부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도 사용된다.
어원
자락의 정확한 어원은 불분명하나, '자락자락'처럼 늘어진 모양을 나타내는 의태어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용례
- 옷자락: 옷의 아랫부분, 특히 치마나 도포 등의 길게 늘어진 부분을 지칭한다.
- 산자락: 산의 경사면이 평지와 만나는 부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 치맛자락: 치마의 아랫부분.
- 소매자락: 소매의 끝 부분.
문화적 의미
자락은 전통적으로 옷의 일부로서 기능적인 역할뿐 아니라,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기도 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 양반들의 도포자락은 그들의 권위와 품격을 드러내는 요소 중 하나였다. 또한, '치맛자락을 붙잡다'라는 표현처럼 의지하거나 애원하는 상황을 나타내는 관용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참고 문헌
- 표준국어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