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 부켈레
나이브 아르만도 부켈레 오르테스 (Nayib Armando Bukele Ortez) (1981년 7월 24일 출생)는 엘살바도르의 정치인이자 사업가로, 2019년부터 엘살바도르의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있다. 그는 과거 누에보 산살바도르 (산타 테클라)의 시장 (2012-2015)과 산살바도르의 시장 (2015-2018)을 역임했다.
부켈레는 정치 경력 초기에는 좌파 정당인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 소속으로 활동했으나, 이후 FMLN에서 축출되었다. 2019년 대선에서는 중도 우파 성향의 '국민통합을 위한 위대한 연맹 (GANA)'의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대통령 취임 이후, 부켈레는 강력한 범죄 소탕 정책을 추진하며 엘살바도르의 치안 개선에 주력했다. 특히 갱단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강경한 정책을 펼쳤다. 또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하는 등 파격적인 경제 정책을 추진하여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부켈레의 정책은 지지자들로부터는 범죄 감소와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비판론자들은 권위주의적인 통치 방식과 인권 침해, 비트코인 정책의 불안정성 등을 지적하고 있다. 그의 통치 방식은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도전이라는 비판과 함께, 엘살바도르의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