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큰다람쥐
인도큰다람쥐(학명: Ratufa indica)는 다람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인도 아대륙의 낙엽수림과 상록수림에 서식하며, 주로 인도 남부, 중부, 서부의 울창한 숲에서 발견된다.
특징
인도큰다람쥐는 이름 그대로 다람쥐 중에서 매우 큰 편에 속하며, 몸길이는 30~50cm, 꼬리 길이는 몸길이와 비슷하거나 더 길다. 몸무게는 1.5~3kg 정도이다. 털 색깔은 개체별, 지역별 변이가 심하며, 일반적으로는 붉은색, 갈색, 검은색, 황토색 등이 혼합되어 나타난다. 배 부분은 보통 밝은 색을 띤다. 튼튼한 발톱과 꼬리를 이용하여 나무를 오르내리는 데 능숙하며, 뛰어난 균형감각을 자랑한다.
생태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수목성 동물이며, 낮에 활동한다. 과일, 견과류, 씨앗, 꽃, 나무껍질, 곤충 등을 먹으며, 먹이를 찾기 위해 넓은 영역을 돌아다닌다. 둥지는 나뭇가지 사이에 나뭇잎이나 덩굴 등을 이용하여 짓는다. 번식기는 주로 건기이며, 한 번에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보전 상태
서식지 파괴와 사냥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준위협(Near Threatened, NT)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인도에서는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식지 보호 및 불법 사냥 방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타
인도큰다람쥐는 인도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 속에서 등장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친숙한 동물이다. 특히 독특한 외모와 활발한 움직임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