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레미콘은 시멘트, 물, 골재 (모래, 자갈 등), 필요에 따라 혼화재 등을 미리 혼합하여 제조된 굳지 않은 콘크리트로서, 건설 현장으로 운반되어 즉시 타설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굳지 않은 상태로 운반되므로, 'Ready-Mixed'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현장에서 직접 콘크리트를 배합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시공의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제조 과정
레미콘은 일반적으로 자동화된 배치 플랜트에서 제조됩니다. 배치 플랜트에서는 각 재료의 양을 정확하게 계량하여 혼합하며, 혼합된 레미콘은 믹서 트럭에 실려 건설 현장으로 운반됩니다. 운반 중에는 믹서 트럭의 드럼이 회전하여 콘크리트의 품질 저하를 방지하고, 균일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품질 관리
레미콘의 품질은 시멘트의 종류, 골재의 입도 및 품질, 물의 청결도, 혼화재의 종류와 첨가량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레미콘 제조업체는 생산 과정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를 수행하여 콘크리트의 강도, 내구성, 작업성 등을 보장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KS F 4009 (레디믹스트 콘크리트) 규격에 따라 레미콘의 품질이 관리됩니다.
용도
레미콘은 건축물의 기초, 기둥, 벽, 바닥 등 다양한 구조 부재를 시공하는 데 사용되며, 도로, 교량, 댐 등 토목 구조물의 건설에도 널리 사용됩니다. 다양한 강도와 슬럼프 값을 가진 레미콘이 생산되므로, 구조물의 용도와 환경 조건에 따라 적절한 품질의 레미콘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점
- 현장 배합에 비해 품질 관리가 용이하고 균일한 품질의 콘크리트 생산 가능
- 시공 시간 단축 및 인건비 절감 효과
- 현장 공간 활용도 증가 및 폐기물 감소
- 다양한 규격과 품질의 콘크리트 선택 가능
단점
- 운반 시간 제약 (수화 반응으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품질 저하)
- 제조 공장과 현장 간의 거리 제약
- 주문량에 따른 생산 제약 (소량 주문 시 비용 증가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