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펠알프 노면전차
리펠알프 노면전차 (독일어: Riffelalptram)는 스위스 발레주 체르마트 인근의 리펠알프에서 운영되었던 노면전차이다. 1899년부터 1961년까지 여름철 관광객 수송을 목적으로 운행되었다. 해발 2,222m에 위치하여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노면전차 중 하나였다.
리펠알프 호텔의 소유주였던 알렉산더 자일러가 호텔과 리펠알프 기차역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하였다. 725m 길이의 단선 궤도로 운영되었으며, 최대 경사도는 20%에 달했다. 전기 모터로 구동되었으며, 시간당 최대 8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었다.
리펠알프 노면전차는 체르마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물이었다. 마테호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짧은 구간을 이동하는 경험은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그러나 도로 교통의 발달과 호텔의 경영 악화로 인해 1961년 운행을 중단하게 되었다.
현재 리펠알프에는 노면전차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지만, 과거 이 지역을 누볐던 특별한 교통 수단으로 기억되고 있다. 리펠알프 호텔 주변을 걸으며 당시의 풍경을 상상해 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