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토급 전함
나가토급 전함은 일본 제국 해군이 건조한 최초의 초노급전함입니다. 제1차 세계 대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당시 세계 최대의 구경인 41cm (16.1인치) 주포를 탑재하여 건조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함 중 하나로 평가받았습니다.
개요
나가토급은 '나가토'와 '무츠' 2척이 건조되었습니다.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에 의해 폐기될 위기에 처했으나, 일본의 강력한 로비로 인해 주력함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후 근대화 개장을 통해 방어력과 속력을 향상시켰으며, 태평양 전쟁에 참전하여 일본 해군의 주력함으로서 활동했습니다.
주요 특징
- 41cm 주포: 당시 세계 최대의 구경을 자랑하는 주포를 탑재하여 강력한 화력을 보유했습니다.
- 고속: 26.5노트의 속력을 발휘하여 당시 전함 중에서는 빠른 편에 속했습니다.
- 근대화 개장: 1930년대에 걸쳐 근대화 개장을 통해 방어력 강화, 기관 교체 등을 실시하여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전쟁 참여
나가토급은 태평양 전쟁 초기에 주력함으로서 활약했지만, 후반기에는 미드웨이 해전 이후 전력에서 밀려나 주로 기지 방어 임무에 투입되었습니다. '나가토'는 종전까지 살아남아 미군의 핵실험 표적함으로 사용되었고, '무츠'는 1943년 원인 불명의 폭발 사고로 침몰했습니다.
의미
나가토급 전함은 일본 제국 해군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존재였으며, 이후 일본 전함 건조 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군축 조약 시대를 거치면서도 살아남아 일본 해군의 상징적인 존재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