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어변당
어변당(漁變堂)은 경상남도 밀양시 활성동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다. 어변갑(漁變甲, 1554~1620)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개요
어변당은 조선 중기의 문신인 어변갑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세운 건물이다. 어변갑은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웠으며, 사후 병조참판에 추증되었다. 어변당은 어변갑의 묘소 근처에 자리하고 있으며, 강당, 재실, 사당 등의 기능을 수행했다.
건축적 특징
어변당은 조선시대 사대부 가옥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 건물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건물 내부에는 어변갑의 위패를 모신 사당과 강학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주변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다.
역사적 가치
어변당은 조선시대 사대부 가문의 건축 양식과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의병 활동을 펼친 어변갑의 업적을 기리는 공간으로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현재 밀양시 향토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