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주의자

평화주의자는 모든 형태의 전쟁이나 폭력에 반대하며, 분쟁 해결을 위한 비폭력적 수단, 외교, 협상, 화해 등을 지지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평화주의는 단순히 전쟁에 반대하는 소극적인 태도를 넘어, 적극적으로 평화를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한 신념 체계 및 실천 운동을 포괄한다.

평화주의의 근거는 다양하며, 종교적 신념, 윤리적 원칙, 실용적 고려 등에서 비롯될 수 있다. 종교적 평화주의는 기독교, 불교, 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에서 발견되며, 특정 종교적 가르침에 따라 폭력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한다. 윤리적 평화주의는 폭력이 그 자체로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위라는 믿음에 기반하며, 모든 인간은 존중받아야 하고 폭력은 인간 존엄성을 침해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실용적 평화주의는 폭력이 장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더 큰 비극과 파괴를 초래한다는 관점에서 평화를 옹호한다.

평화주의는 절대적 평화주의와 조건부 평화주의로 나눌 수 있다. 절대적 평화주의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조건부 평화주의자는 특정한 상황, 예를 들어 자기 방어와 같이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는 폭력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본다.

평화주의자들은 평화 운동, 반전 운동, 비폭력 저항 운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평화를 위한 교육, 연구,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 대표적인 평화주의자로는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등이 있으며, 이들은 비폭력 저항 운동을 통해 사회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