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네스 오르티

바로네스 오르티 (Baroness Orczy, 1865년 9월 23일 – 1947년 11월 20일)는 헝가리 태생의 영국 소설가, 극작가, 예술가이다. 본명은 엠무스카 바르바라 마그달레나 로잘리아 오르치 (Emma Magdolna Rozália Mária Borbála Orczy de Orczi)이다. 그녀는 특히 1905년에 발표한 소설 《스칼렛 핌퍼넬 (The Scarlet Pimpernel)》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오르치는 헝가리 터폴차 (Tapolca)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음악과 미술에 재능을 보였다. 파리에서 미술 공부를 하다가 런던으로 이주하여 미술가로 활동했다. 글쓰기를 시작한 후, 그녀는 역사 로맨스 소설과 단편 소설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스칼렛 핌퍼넬》은 프랑스 혁명 시대에 프랑스 귀족들을 구출하는 영국 귀족 퍼시 블레이크니 경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은 큰 인기를 얻어 연극으로 각색되었고, 여러 차례 영화와 TV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오르치는 《스칼렛 핌퍼넬》의 성공에 힘입어 이 시리즈의 후속편을 여러 권 집필했다.

오르치의 작품은 모험, 로맨스, 그리고 정의 구현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그녀의 소설은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녀는 생전에 상당한 부와 명예를 얻었으며, 1947년 런던에서 사망했다. 그녀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