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로사우루스
켄트로사우루스 (Kentrosaurus)는 쥐라기 후기 (킴메리지절 - 티토누절)에 아프리카 탄자니아 지역에 살았던 검룡류 공룡의 한 속입니다. 속명은 "뾰족한 도마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몸 전체에 뾰족한 가시와 판을 가지고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켄트로사우루스는 스테고사우루스와 가까운 관계에 있지만,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고 가시의 배열 방식이 다릅니다. 몸길이는 약 4.5~5.5 미터 정도이며, 등에는 작은 판과 꼬리에는 긴 가시가 나 있었습니다. 이 가시들은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켄트로사우루스의 화석은 탄자니아의 텐다구루 (Tendaguru)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었으며, 이 지역은 쥐라기 후기의 다양한 공룡 화석이 발견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켄트로사우루스는 초식 공룡이었으며, 짧은 앞다리와 긴 뒷다리를 가지고 있어 주로 낮은 식물을 먹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켄트로사우루스는 검룡류 공룡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아프리카 대륙의 쥐라기 생태계를 연구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