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타오사우루스

친타오사우루스 (Tsintaosaurus)는 백악기 후기 (약 7천 6백만 년 전 ~ 7천만 년 전)에 현재의 중국 산둥반도 지역에서 서식했던 초식 조각류 공룡의 한 속이다. 속명은 발견지인 중국 칭다오(青岛, Qingdao)에서 유래되었다.

특징

친타오사우루스는 비교적 큰 조각류 공룡으로, 몸길이는 약 8~10미터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큰 특징은 머리 위에 솟아 있는 특이한 모양의 볏이다. 이 볏의 형태와 기능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존재하며, 콧구멍의 연장이라는 설, 성적 과시를 위한 구조라는 설 등이 제기되었다. 최근 연구에서는 볏의 내부 구조가 비어 있으며, 소리를 내는 데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분류

친타오사우루스는 람베오사우루스아과에 속하며, 이는 머리에 볏을 가진 오리주둥이 공룡들의 한 그룹이다. 친타오사우루스는 람베오사우루스아과 내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며, 다른 람베오사우루스아과 공룡들과의 정확한 계통학적 관계는 아직 논쟁의 여지가 있다.

발견 및 연구

친타오사우루스의 화석은 1950년대 중국 산둥성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58년에 중국의 고생물학자 양중젠(楊鍾健, C. C. Young)에 의해 Tsintaosaurus spinorhinus라는 학명으로 명명되었다. 이후 추가적인 화석 발견과 연구를 통해 친타오사우루스에 대한 이해가 점차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