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아 제국
마우리아 제국 (기원전 322년 ~ 기원전 185년)은 고대 인도 아대륙을 지배했던 강력한 제국으로, 찬드라굽타 마우리아에 의해 건립되었다. 제국은 인도 역사상 처음으로 아대륙의 상당 부분을 통일했으며, 정치적 통일과 경제적 번영을 가져왔다.
기원과 발전: 찬드라굽타 마우리아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인도 원정 이후 혼란한 틈을 타서 세력을 확장하여 난다 왕조를 무너뜨리고 제국을 건설했다. 그는 현명한 재상 카우틸랴의 조언을 받아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를 구축하고 영토를 확장했다.
아소카 왕: 마우리아 제국의 가장 유명한 군주는 아소카 왕이다. 그는 칼링가 전쟁에서의 참혹한 패배 이후 불교에 귀의하여 '다르마'(법)에 기반한 통치를 펼쳤다. 그는 도로 건설, 관개 시설 확충, 의료 시설 설립 등 백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으며, 불교를 장려하여 제국 전역으로 전파했다. 아소카 왕의 칙령은 돌기둥과 암벽에 새겨져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정치와 사회: 마우리아 제국은 강력한 중앙집권적 관료 체제를 갖추고 있었다. 제국은 여러 지방으로 나뉘어 통치되었으며, 각 지방에는 총독이 파견되었다. 경제는 농업을 기반으로 발전했으며, 무역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사회는 카스트 제도의 영향을 받았으며, 다양한 직업과 계층이 존재했다.
쇠퇴와 멸망: 아소카 왕 사후, 마우리아 제국은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다. 왕위 계승 분쟁, 지방 세력의 성장, 경제적 어려움 등이 쇠퇴의 원인이 되었다. 마지막 왕 브리하드라타는 그의 장군 푸샤미트라 슝가에 의해 암살당했고, 이로써 마우리아 제국은 멸망하고 슝가 왕조가 들어섰다.
유산: 마우리아 제국은 인도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제국의 정치적 통일은 인도 문화의 형성에 기여했으며, 아소카 왕의 다르마 통치는 인도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마우리아 제국의 유적은 오늘날 인도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