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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매미

말매미는 노린재목 매미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도시와 산림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형 매미 중 하나이다. 특히 여름철에 매우 큰 소리로 울어 여름을 대표하는 곤충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학명은 Cryptotympana atrata이다.

특징 몸길이는 약 5~6cm로 비교적 크며,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다. 앞가슴등판에는 붉은색 또는 주황색의 점 무늬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멀리서 보면 눈처럼 보이기도 한다. 날개는 투명하며 검은색 시맥이 발달해 있다. 수컷은 배 쪽에 발음 기관이 있어 특징적인 크고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암컷은 산란관을 가지고 있다.

생태 주로 도시의 가로나 공원, 아파트 단지 내의 나무와 산림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고 산다. 성충은 주로 여름철(6월 말에서 9월 초)에 활동하며, 특히 햇볕이 강한 낮에 가장 활발하게 운다. 수컷은 암컷을 유인하고 자신의 영역을 알리기 위해 특징적인 울음소리를 낸다.

생활사 말매미의 생활사는 복잡하다. 암컷은 나뭇가지에 산란관을 이용하여 알을 낳으며, 부화한 유충은 땅으로 떨어져 땅속으로 들어간다. 땅속에서 나무뿌리의 즙을 빨아먹으며 성장하며, 유충 기간은 종에 따라 다르지만 말매미는 보통 수 년(3년 이상)에 걸쳐 땅속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충은 마지막 탈피를 위해 여름철에 땅 위로 올라와 나무줄기나 구조물에 매달려 성충으로 우화한다. 성충의 수명은 매우 짧아 보통 2~4주 정도이다.

분포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발견되며, 도시 환경에 잘 적응하여 개체 수가 많아 도심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