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자실
망연자실(茫然自失)은 정신이 나간 듯 멍한 상태로, 어찌할 바를 모르거나 맥이 풀려 넋을 잃은 모습을 형용하는 말이다. 큰 충격이나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했을 때 나타나는 심리 상태를 의미한다.
어원 및 한자 풀이
- 망(茫): 넓고 아득할 망. 광막하고 희미하여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상태를 나타낸다.
- 연(然): 그러할 연. 그러한 상태, 즉 앞의 '망'의 상태를 나타낸다.
- 자(自): 스스로 자. 자기 자신을 의미한다.
- 실(失): 잃을 실. 잃어버리다, 놓치다 등의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망연자실'은 넓고 아득한 상태에 빠져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듯한 모습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용례
- "그는 사업 실패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 "오랫동안 준비해 온 시험에 불합격하자 그녀는 망연자실하여 말을 잇지 못했다."
- "사고 현장을 목격한 그는 충격에 빠져 망연자실해 있었다."
유의어
- 넋을 잃다
- 멍하다
- 아연실색(啞然失色)
- 경악실색(驚愕失色)
반의어
- 기뻐 날뛰다
- 환희에 차다
- 자신만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