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캔버스(Canvas)는 회화, 특히 유화나 아크릴화의 바탕 재료로 널리 사용되는 직물이다. 튼튼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표면의 질감은 그림 물감이 잘 부착되도록 돕는다.

역사

캔버스는 원래 돛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으며, 14세기 베네치아에서 유화의 지지체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다. 목판이나 벽화에 비해 가볍고 이동이 용이하며, 대량 생산이 가능하여 점차 널리 보급되었다.

재료 및 제작

캔버스는 주로 면, 마(linen), 삼베 등으로 만들어진다. 면 캔버스는 가격이 저렴하고 다루기 쉬우나, 마 캔버스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진다. 마 캔버스는 질기고 수축률이 낮아 고급 회화에 많이 사용된다. 캔버스는 직조 후 아교나 젯소 등으로 밑칠을 하여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고 물감의 흡수를 조절한다. 밑칠의 종류와 방법에 따라 다양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종류

• 면 캔버스: 저렴하고 대중적이며, 다양한 크기로 제공된다. 학생용이나 연습용으로 적합하다.
• 마 캔버스: 내구성이 뛰어나고 보존성이 높다. 전문가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가격이 비싸다.
• 린넨 캔버스: 마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며, 표면 질감이 더욱 섬세하다. 고급 회화에 사용된다.
• 프린트 캔버스: 디지털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도록 코팅된 캔버스이다. 사진이나 디지털 아트 작품을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활용

캔버스는 회화뿐만 아니라 사진, 인쇄, 자수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용된다. 또한 가방, 신발,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의 재료로도 사용된다.

주의사항

캔버스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므로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