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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지심

시비지심 (是非之心)은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을 뜻한다. 맹자의 성선설에 등장하는 사단(四端) 중 하나로, 인간이 본성적으로 지니고 있는 도덕적 판단 능력의 근원을 의미한다.

개요

시비지심은 인간이 선천적으로 갖는 선한 본성의 발현 형태 중 하나로 여겨진다. 맹자는 인간에게는 인(仁), 의(義), 예(禮), 지(智)의 네 가지 덕목을 실천할 수 있는 단서, 즉 사단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중 시비지심은 지(智)의 단서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시비지심은 불의를 미워하고 악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으로, 옳고 그름을 분별하여 정의로운 행동을 추구하게 하는 동기가 된다.

사단(四端)과의 관계

맹자는 시비지심 외에도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을 사단으로 제시한다. 이들은 각각 인(仁), 의(義), 예(禮)의 단서가 되며, 시비지심과 함께 인간의 도덕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현대적 해석

현대 사회에서도 시비지심은 도덕적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개념으로 이해된다. 사회 구성원들이 시비지심을 바탕으로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정의로운 행동을 실천할 때, 건전하고 발전적인 사회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 또한, 개인의 윤리적 성숙을 위해 시비지심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