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츠키급 구축함
무츠키급 구축함은 일본 제국 해군이 1920년대에 건조한 구축함 함급이다. 함형 분류상으로는 2등 구축함에 해당한다. 일본 해군은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의 제한 하에서 기존 후부키급 구축함의 생산량을 제한받자, 그 대안으로 기존의 미네카제급 구축함을 개량하여 건조했다. 1924년부터 1927년 사이에 12척이 건조되었으며, 태평양 전쟁 초기까지 주력 구축함으로 활약했다.
주요 특징
- 설계: 미네카제급 구축함의 설계를 기반으로 어뢰 발사관을 강화하고 함교 구조를 변경했다. 61cm 어뢰 발사관 6문을 탑재하여 당시 기준으로는 강력한 어뢰 공격력을 보유했다.
- 무장: 12cm 단장포 4문, 7.7mm 기총 2정, 61cm 어뢰 발사관 6문을 장비했다. 대공 무장은 부족했으나, 태평양 전쟁 중 일부 함선은 25mm 연장기총으로 강화되었다.
- 성능: 최고 속력은 37.5노트였으며, 항속 거리는 14노트 순항 시 3,600해리였다.
함선 목록
- 무츠키
- 키사라기
- 야요이
- 우즈키
- 사츠키
- 미나즈키
- 후미즈키
- 나가츠키
- 기쿠즈키
- 미카즈키
- 모치즈키
- 유즈키
태평양 전쟁에서의 활약 및 손실
무츠키급 구축함은 태평양 전쟁 초기에 제1차 솔로몬 해전, 미드웨이 해전 등 주요 해전에 참가했다. 그러나 대공 무장의 부족으로 인해 항공기의 공격에 취약했고, 전쟁 중 다수가 격침되었다. 종전 시까지 살아남은 함선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