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카와 큐지

후지카와 큐지 (藤川 球児, ふじかわ きゅうじ, 1980년 7월 21일 ~ )는 일본의 프로 야구 선수였다. 주로 투수로 활약했으며, 일본 프로 야구 (NPB) 한신 타이거스와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MLB)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동했다.

생애 및 경력

고치현 고치시 출신으로, 고치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 드래프트 1위로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했다. 초기에는 부진했으나,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불펜 투수로 전환하여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JFK' (제프 윌리엄스, 후지카와 큐지, 구보타 도모유키) 라인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특유의 강력한 직구로 유명하며, "불꽃 소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3년 시즌 후, MLB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 리그에 진출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5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다시 한신 타이거스로 복귀했다. 복귀 후에도 꾸준히 활약하며 팀의 불펜을 이끌었으며, 2020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주요 기록 및 수상

• 최우수 중간 계투 (2007년)
• 센트럴 리그 최다 세이브 (2011년)
• 올스타전 출전 다수

플레이 스타일

주로 직구와 포크볼을 구사하며, 특히 150km/h를 넘나드는 강력한 직구가 주무기이다. 뛰어난 제구력과 위기 관리 능력으로 불펜 투수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