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백일만지홍기

청천백일만지홍기(靑天白日滿地紅旗)는 중화민국의 국기이다. 붉은 바탕 위에 좌측 상단에 청색 바탕의 흰 태양이 그려진 형태를 하고 있다.

개요

청천백일만지홍기는 1928년 국민정부가 북벌을 완수한 이후 중화민국의 국기로 정식 제정되었다. 깃발의 디자인은 쑨원이 창당한 중국 국민당의 당기인 청천백일기를 바탕으로 붉은색 바탕을 추가한 것이다.

상징

• 청색(靑天): 민족주의와 자유, 평등을 상징한다. 또한 하늘, 정의, 그리고 중국 국민당의 이념인 삼민주의 중 민권주의를 상징하기도 한다.
• 백색(白日): 민생과 민주, 광명과 진보를 상징한다. 12개의 광선은 하루의 12시간, 또는 1년의 12달을 의미하며, 끊임없는 진보의 정신을 나타낸다. 또한 삼민주의 중 민생주의를 상징한다.
• 붉은색(滿地紅): 혁명가의 피와 희생, 그리고 형제애를 상징한다. 또한 삼민주의 중 민족주의를 상징한다.

사용

현재 청천백일만지홍기는 중화민국(대만)에서 국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 본토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기인 오성홍기가 사용된다. 또한 화교 사회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논쟁

청천백일만지홍기는 중국 공산당 정부에서는 "국민당의 깃발"로 간주되어, 중화인민공화국 내에서는 공식적인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이는 국공내전의 역사적 배경과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대만에서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중요한 국가 행사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