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개구리

산개구리 (학명: Rana dybowskii)는 개구리목 개구리과에 속하는 양서류의 일종이다. 한국, 중국 동북부, 러시아 극동 지역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며, 주로 산지 계곡 주변의 습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특징

몸길이는 4~7cm 정도로, 비교적 작은 편이다. 등 쪽 피부는 갈색, 황갈색, 회색 등 다양한 색상을 띠며, 불규칙한 검은색 반점이 흩어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배 쪽은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을 띠며, 반점이 없는 경우가 많다. 눈 뒤쪽에서부터 몸통 옆면까지 뚜렷한 고막 주름이 있으며, 뒷다리에는 가로줄무늬가 나타난다.

생태

산개구리는 주로 야행성이며, 낮에는 돌 밑이나 낙엽 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 곤충, 거미, 지렁이 등을 잡아먹는다. 겨울에는 땅속이나 물속에서 겨울잠을 잔다. 번식기는 3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이며, 암컷은 물속에 알을 낳는다. 올챙이 시기를 거쳐 변태한 후 육상 생활을 시작한다.

보전 상태

산개구리는 서식지 파괴 및 환경 오염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환경부 지정 보호 야생 동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참고 문헌

• 한국양서파충류학회. (2015). 한국의 양서류·파충류. 지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