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애틀 슈퍼소닉스 (Seattle SuperSonics)는 과거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을 연고지로 했던 프로 농구 팀이다. 전미 농구 협회 (NBA)의 서부 콘퍼런스 퍼시픽 디비전에 속해 있었다. 1967년 창단 이후 2008년까지 NBA에서 활동했으며, 1979년 NBA 파이널에서 워싱턴 불리츠 (現 워싱턴 위저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 이름은 보잉사의 초음속 여객기 개발 계획에서 유래했으며, 약칭은 "소닉스 (Sonics)"였다. 팀 컬러는 초창기에는 녹색과 금색이었으나, 이후 녹색, 빨간색, 흰색 등으로 변경되었다. 홈 경기장은 키 아레나 (KeyArena)였다.
2006년, 클레이 베넷이 이끄는 투자 그룹이 팀을 인수했으며, 2008년 오클라호마 시티로 연고지를 이전하여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로 팀명을 변경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역사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에 계승되었지만, 시애틀 팬들은 여전히 슈퍼소닉스의 복귀를 염원하고 있다. NBA는 시애틀에 새로운 팀을 창단하거나 기존 팀의 연고지 이전을 통해 시애틀 농구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주요 선수로는 게리 페이튼, 숀 켐프, 데틀레프 슈렘프, 스펜서 헤이우드, 프레드 브라운 등이 있다. 특히 게리 페이튼과 숀 켐프는 강력한 듀오로 이름을 날리며 1990년대 슈퍼소닉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