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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 라거

페일 라거(Pale Lager)는 라거 맥주 스타일 중 하나로, 옅은 색깔과 깨끗한 맛이 특징이다. 보리맥아를 주원료로 하며, 홉은 쓴맛과 향을 더하는데 사용된다. 낮은 온도에서 발효되는 하면발효 방식을 사용하며, 이는 맥주의 깔끔하고 청량한 맛에 기여한다.

특징

  • 색깔: 옅은 금색에서 황금색까지 다양하다. 보통 SRM(Standard Reference Method) 스케일로 3~7 정도의 색깔을 띤다.
  • : 몰트 향은 일반적으로 가볍고 곡물 또는 약간의 빵 껍질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홉의 향은 다양하지만, 보통 꽃향이나 과일향보다는 쓴맛이 강조되는 편이다. 발효 부산물로 인한 에스터나 알코올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 깔끔한 인상을 준다.
  • : 맥아의 단맛과 홉의 쓴맛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깔끔하고 청량하며, 쓴맛은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보디감은 가볍거나 중간 정도이며, 탄산은 적당히 느껴진다.
  • 거품: 풍성하고 지속적인 거품을 형성한다.
  • 알코올 도수: 일반적으로 4~6% 정도이다.

역사

페일 라거의 기원은 19세기 중반 체코의 빌헬름스탈(Plzeň) 지역에서 시작되었다고 여겨진다. 깊은 색과 탁한 맛을 지닌 당시의 맥주와 달리, 밝은 색깔과 깨끗한 맛을 가진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가 개발되었고 이것이 현재 페일 라거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면서 다양한 변형이 나타났다.

주요 스타일 변형

페일 라거는 지역적 특징이나 양조장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변형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독일 뮌헨식 라거, 체코 필스너, 북미 페일 라거 등이 있다. 각 스타일은 색깔, 향, 맛, 쓴맛의 강도 등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기타

페일 라거는 대중적인 맥주 스타일로, 음식과의 페어링에도 유용하다. 가볍고 청량한 특징 덕분에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