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삼국지)
고유(? ~ 237년)는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의 무장, 외교관이다. 자는 자장(子璋)이다. 유수독(濡須督)을 역임하며 촉나라와의 외교 관계를 맺는 데 공헌했다.
생애
고유는 오군 오정현(吳程縣) 사람으로 고옹의 아들이다. 어려서부터 재능이 뛰어나 손권의 신임을 받았으며, 여러 차례 승진하여 기도위(騎都尉)가 되었다.
황룡 2년(230년), 위나라가 대규모 군대를 동원하여 오나라를 공격하자, 고유는 유수독으로서 군사를 이끌고 위나라 군대를 격파하는 데 공을 세웠다.
가화 원년(232년), 손권은 고유를 사신으로 촉한에 파견하여 제갈량과 동맹을 강화하고 위나라를 협공할 것을 제안했다. 고유는 제갈량과 회담하면서 뛰어난 언변과 외교적 수완을 발휘하여 동맹을 성사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가화 6년(237년), 고유는 병으로 사망했다. 손권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의 아들 고승을 기용했다.
평가
고유는 뛰어난 군사적 능력과 외교적 수완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촉한과의 동맹을 성사시킨 공로는 오나라의 국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진수는 삼국지에서 고유를 "재능과 식견이 뛰어난 인물"이라고 평했다.
가족 관계
- 아버지: 고옹
- 아들: 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