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가요제

무한도전 가요제는 대한민국의 문화방송(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비정기적으로 개최했던 음악제 형식의 특집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국내의 유명 뮤지션들과 팀을 이뤄 직접 노래를 만들고 대규모 무대에 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큰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며, 발표된 음원들이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한국 대중음악계와 방송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개요 《무한도전》 프로그램의 주요 특집 중 하나로, 멤버들의 음악적 도전과 뮤지션들과의 협업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주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단순한 노래 경연이 아닌, 곡 작업 과정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역사 무한도전 가요제는 총 5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 2013년: 자유로 가요제
• 2015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각 회차는 특정 장소나 도로의 이름을 테마로 삼았으며, 참여하는 뮤지션의 라인업도 매번 새롭게 구성되었다.

진행 방식 가요제 특집은 보통 여러 주에 걸쳐 방영되었다. 먼저 무한도전 멤버들과 참여할 뮤지션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팀을 결성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후 각 팀은 함께 곡의 콘셉트를 정하고, 작곡 및 작사 작업을 진행하며, 안무나 무대 연출 등 공연 준비를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나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 발전 과정이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으로 다루어졌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대규모 공연장에서 실제 공연을 펼치고, 이 실황이 방송된다. 완성된 곡들은 방송과 동시에 음원 형태로 발매되었다.

영향 및 평가 무한도전 가요제는 예능 프로그램의 부속 행사를 넘어 하나의 독립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가요제에서 발표된 곡들은 방송 직후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고, 이는 '무한도전 가요제 효과'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다양한 장르와 세대의 뮤지션들이 참여함으로써 대중들에게 폭넓은 음악을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했으며, 멤버들의 진정성 있는 음악적 도전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비판적인 시각으로는 음원 시장의 다양성을 해치고 특정 시기에 차트 줄 세우기를 유발한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