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칼리바다

에스칼리바다 (Catalan: escalivada, 스페인어: escalibada)는 카탈루냐 지방, 발렌시아 지방, 무르시아 지방에서 유래한 전통적인 채소 요리이다. 이름은 카탈루냐어로 "불에 구운"을 의미하는 escalivar에서 유래했다.

에스칼리바다는 일반적으로 가지, 피망 (특히 붉은 피망), 양파, 토마토를 직화 또는 오븐에 구워 만든다. 채소는 껍질이 검게 탈 정도로 구운 후,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다. 껍질을 벗긴 채소는 얇게 썰어 올리브 오일, 소금, 때로는 마늘이나 허브로 양념한다.

에스칼리바다는 보통 실온에서 제공되며 타파스나 사이드 디쉬로 즐겨 먹는다. 빵과 함께 먹거나, 참치, 멸치, 치즈와 함께 먹기도 한다. 또한, 샐러드나 코카 (Coca, 카탈루냐식 피자)의 토핑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에스칼리바다는 간단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내는 요리로, 채소의 단맛과 불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선사한다.

에스칼리바다는 지중해식 식단의 중요한 부분이며,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