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나훔은 구약 성경의 소선지서 중 하나인 나훔서의 저자로 알려진 선지자의 이름이다. 나훔서는 아시리아의 멸망을 예언한 책으로 유명하며, 특히 니네베의 몰락에 대한 생생한 묘사로 잘 알려져 있다. 나훔의 이름은 "위로함" 또는 "안위"를 뜻하는 히브리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나, 그의 출신지나 생애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성경에 나타나지 않는다. 나훔서의 서론 부분에서 나훔이 엘고스 출신이라고 언급되는데, 이 엘고스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의 여지가 있다.
나훔서는 예언서로서 문체가 시적이며, 강렬한 이미지와 생생한 묘사를 통해 아시리아의 잔혹함과 멸망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다. 나훔의 예언은 단순한 정치적 예언을 넘어,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 그리고 죄악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종교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의 예언은 아시리아의 잔혹 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이중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다. 나훔서의 예언은 이후 역사적으로 니네베의 멸망과 일치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선지자 나훔의 예언의 정확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종종 인용된다.
나훔서의 저술 시기는 일반적으로 아시리아의 쇠퇴기인 기원전 7세기 후반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시기는 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다르다. 나훔의 생애와 활동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부족하며, 나훔서 자체가 그의 생애와 사상을 이해하는 데 주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