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미호쿠선
에쓰미호쿠선(越美北線, Etsumi-Hoku Line)은 일본 후쿠이현 후쿠이시의 에치젠하난도역에서 기후현 구조시의 미노오타역을 잇는 서일본 여객철도(JR 서일본)의 철도 노선이다. 지역 교통선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험준한 산악 지형을 통과하는 구간이 많아 경치가 아름다운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개요
에쓰미호쿠선은 원래 에쓰미 선의 일부로 계획되었으나, 에치젠하난도역에서 미노오타역까지의 구간만이 개통되었고, 나머지 구간은 미개통 상태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개통된 구간을 에쓰미호쿠선, 미개통 구간을 에쓰미난선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노선명칭은 에치젠(越前)과 미노(美濃) 두 지역을 잇는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노선 정보
- 노선 거리: 84.0 km
- 궤간: 1,067 mm
- 역 수: 23개 (기종점역 포함)
- 복선 구간: 없음 (전 구간 단선)
- 전철화 구간: 없음 (전 구간 비전철화)
- 운행 방식: 디젤 동차
주요 역
- 에치젠하난도역 (越前花堂駅): 후쿠이현 후쿠이시에 위치하며, 호쿠리쿠 본선과 접속한다.
- 가쓰야마역 (勝山駅): 후쿠이현 가쓰야마시에 위치하며, 가쓰야마의 관광 거점 역할을 한다.
- 구즈류코역 (九頭竜湖駅): 후쿠이현 오노시에 위치하며, 구즈류코 호수 인근에 위치한다.
- 미노오타역 (美濃太田駅): 기후현 구조시에 위치하며, 다카야마 본선, 나가라가와 철도 에쓰미난선과 접속한다.
특징
에쓰미호쿠선은 지역 주민의 이동 수단으로서 뿐만 아니라, 관광 노선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선 주변에는 시라카와고 합장마을, 구즈류코 호수 등 유명 관광지가 위치하고 있어, 철도를 이용하여 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사건 사고
2004년 7월 18일, 태풍으로 인해 구즈류강이 범람하면서 노선 대부분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장기간 운행이 중단되었으나, 복구 작업을 거쳐 2007년 6월 30일에 전 구간이 재개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