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땅다람쥐
얼룩땅다람쥐 (영어: Least Chipmunk, 학명: Neotamias minimus)는 다람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북미 대륙에서 가장 널리 분포하는 다람쥐 중 하나이며, 캐나다에서 멕시코 북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몸집이 작고 민첩하며, 등에 뚜렷한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징
얼룩땅다람쥐는 몸길이가 18~23cm 정도이며, 꼬리 길이는 7~12cm 정도이다. 몸무게는 30~70g 정도로 매우 가볍다. 몸 색깔은 대체로 회색빛 갈색이며, 등에는 다섯 개의 검은색 줄무늬와 그 사이에 흰색 줄무늬가 번갈아 나타난다. 얼굴에도 눈 위아래로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가 있다. 뺨 주머니를 가지고 있어 먹이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데 사용한다.
분포 및 서식지
얼룩땅다람쥐는 북미 서부와 중부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산림, 관목지대, 초원, 암석 지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발견된다. 굴을 파서 생활하며, 바위 틈이나 쓰러진 나무 밑에 둥지를 만들기도 한다.
생태 및 행동
얼룩땅다람쥐는 잡식성으로, 씨앗, 견과류, 과일, 곤충 등 다양한 먹이를 섭취한다. 가을에는 먹이를 뺨 주머니에 넣어 굴 속에 저장해두고 겨울 동안 먹는다. 낮에 활동하며, 겨울에는 동면을 한다. 번식기는 봄이며, 한 번에 4~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보전 상태
얼룩땅다람쥐는 넓은 분포 범위와 풍부한 개체수로 인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특별한 위협 요인은 없지만, 서식지 파괴 및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