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의 청춘
사토시의 청춘(일본어: 聖の青春 세이노 세이슌)은 2016년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이다. 오사키 요시유키의 동명 논픽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일본의 실존 프로 쇼기 기사인 무라야마 사토시의 삶을 다룬다. 모리 요시타카가 감독을 맡았고, 주연인 무라야마 사토시 역은 마츠야마 켄이치가 연기했다. 영화는 무라야마 사토시의 불치병 투병 생활과 쇼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 그리고 당대 최강 기사 하부 요시하루와의 숙명적인 라이벌 관계를 중심으로 그의 짧지만 뜨거웠던 삶을 그린다.
줄거리
어린 시절 신증후군 진단을 받은 무라야마 사토시는 병과 싸우면서도 쇼기의 세계에 빠져든다. 그는 점차 재능을 보이며 프로 기사의 길을 걷지만, 지병으로 인한 고통과 합병증, 체중 증가 등에 시달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쇼기에 대한 열정 하나로 버텨내며 당대 최고의 기사 하부 요시하루를 목표로 매진한다. 쇼기계의 압도적인 존재인 하부와의 대결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성장하려 하며, 동료 기사들과의 우정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영화는 병세가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쇼기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는 무라야마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그의 30세 짧은 생애가 마감될 때까지의 치열했던 삶과 쇼기 인생을 따라간다.
등장인물
- 마츠야마 켄이치: 무라야마 사토시 役
- 히가시데 마사히로: 하부 요시하루 役
- 릴리 프랭키
- 시마다 큐사쿠
- 소메타니 쇼타
외 다수 출연.
평가 및 흥행
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무라야마 사토시 역을 맡은 마츠야마 켄이치의 연기가 큰 찬사를 받았다. 마츠야마 켄이치는 이 작품으로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원작 소설이 가진 감동과 드라마틱한 요소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흥행 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많은 관객에게 무라야마 사토시라는 인물과 그의 삶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 인물: 무라야마 사토시
무라야마 사토시(1969년 ~ 1998년)는 일본의 프로 쇼기 기사이다. 어릴 적부터 불치병인 신증후군을 앓았으나, 뛰어난 재능과 불굴의 투지로 쇼기계에서 '서쪽의 괴물'이라 불리며 큰 발자취를 남겼다. 동갑내기이자 당대 최고의 기사였던 하부 요시하루의 강력한 라이벌로 여겨졌으며, 하부와 함께 일본 쇼기계의 황금기를 이끈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지병으로 인해 30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