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트러스
리즈 트러스 (Elizabeth Mary Truss, 1975년 7월 26일 ~ )는 영국의 정치인으로, 2022년 9월 6일부터 2022년 10월 25일까지 총리직을 역임했다. 보수당 소속이며, 2010년부터 남서 노퍽 선거구의 국회의원을 맡고 있다.
생애 및 경력:
리즈 트러스는 옥스퍼드 대학교 머튼 칼리지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셸과 케이블 & 와이어리스에서 회계사로 근무했다. 정치 입문 전 자유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했으나, 이후 보수당으로 전향했다.
2010년 총선에서 남서 노퍽 선거구에서 당선되어 하원에 입성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내각에서 교육부 차관, 환경식량농촌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테리사 메이 내각에서는 재무부 수석 비서관, 국제통상부 장관을 맡았다. 보리스 존슨 내각에서는 외무·영연방·개발부 장관을 역임했다.
총리 재임:
2022년 7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사임 이후 치러진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리시 수낙을 꺾고 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2022년 9월 6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의해 총리로 임명되었다.
총리 취임 후 감세 정책을 골자로 하는 경제 정책을 발표했으나, 금융 시장의 불안정을 야기하며 큰 비판을 받았다. 지지율 하락과 당내 반발에 직면하며 2022년 10월 20일, 총리직 사임을 발표했다. 49일이라는 영국 역사상 최단 기간 재임 총리 기록을 세웠다.
정치적 입장:
리즈 트러스는 자유시장 경제를 옹호하는 보수주의자로 평가받는다. 감세, 규제 완화 등을 주장하며, 브렉시트를 지지했다. 또한 강력한 국방력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논란:
총리 재임 기간 동안 발표한 경제 정책으로 인해 경제적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과거 자유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했던 이력과 보수당 내에서의 급격한 출세 등으로 인해 정치적 변절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