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사우루스

코스모사우루스 (Kosmoceratops)는 후기 백악기 (약 7,600만 년 전)에 현재의 북아메리카 대륙 서부에 살았던 각룡류 공룡의 한 속이다. 속명 "코스모케라톱스"는 "장식 뿔 달린 얼굴"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유타주 남부의 카이파로위츠 지층에서 발견된 화석을 통해 2010년에 기술되었다.

코스모사우루스는 센트로사우루스아과에 속하며, 특히 복잡하고 화려한 머리 장식이 특징이다. 눈 위쪽에 길게 뻗은 뿔과 프릴 가장자리에 여러 개의 갈고리 모양 돌기가 돋아 있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러한 장식은 종 내에서 과시용이나 경쟁, 종 식별 등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대략 5미터 정도로 추정되며, 다른 각룡류와 마찬가지로 튼튼한 몸집과 네 다리로 걸어 다니는 초식 공룡이었다. 튼튼한 부리를 사용하여 식물을 뜯어 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모사우루스는 현재까지 두 종이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화석은 후기 백악기 북미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코스모사우루스와 유사한 형태의 각룡류로는 바가케라톱스 (Vagaceratops) 등이 있으며, 이들은 서로 가까운 친척 관계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코스모사우루스의 발견은 각룡류의 다양성과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