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옴표 저널리즘
따옴표 저널리즘은 언론 보도에서 취재원의 발언, 특히 인용 부호(" ")로 표시된 직접 인용문을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향을 보이는 저널리즘의 한 형태를 지칭한다. 이는 언론인이 자신의 분석이나 설명을 제공하는 대신, 타인의 말을 그대로 전달함으로써 보도의 객관성을 확보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될 수 있다.
특징
- 과도한 인용: 기사의 상당 부분을 인용문으로 채워, 언론인의 자체적인 취재나 분석이 부족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 책임 회피: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이나 민감한 사안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취재원의 발언으로 대체하여 언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을 수 있다.
- 맥락 결여: 인용문의 전후 맥락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발췌된 부분만 제시하여, 독자가 오해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
- 흥미 위주: 자극적이거나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인용하여 독자의 관심을 끌려는 상업주의적인 의도가 반영될 수 있다.
문제점
- 정보 전달 부족: 언론인의 심층적인 분석이나 해설 없이 인용문만 나열될 경우, 독자는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 객관성 왜곡: 특정 시각을 가진 취재원의 발언만 강조될 경우, 보도의 객관성이 훼손될 수 있다.
- 언론의 역할 축소: 언론인이 단순 전달자 역할에 머무르게 되어, 사회 비판 및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기능을 소홀히 할 수 있다.
비판
따옴표 저널리즘은 언론이 심층적인 취재와 분석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단순히 타인의 말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맥락을 분석하고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여 독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돕는 것이 언론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