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모개
조령모개 (朝令暮改)는 아침에 내린 명령을 저녁에 다시 고친다는 뜻으로, 법령이나 정책 등이 자주 바뀌어 일관성이 없음을 비판적으로 이르는 고사성어이다. 신뢰를 잃고 혼란을 야기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주로 사용된다.
유래
《한비자(韓非子)》의 《내저설상(內儲說上)》편에 그 기원이 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중국 전국시대, 조(趙)나라의 재상이었던 주후(周侯)가 아침에 명령을 내렸다가 저녁에 다시 고치는 일이 잦았는데, 이를 두고 사람들이 비판하자 주후가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려 한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의미 및 용례
조령모개는 정책이나 법령이 일관성 없이 자주 변경되어 국민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정부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상황을 묘사하는 데 사용된다. 이는 장기적인 계획 수립과 안정적인 사회 운영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예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조령모개처럼 바뀌면서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비슷한 말
- 갈피를 잡을 수 없다
- 오락가락
- 변덕스럽다
반대말
- 일관성
- 불변
- 항구불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