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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겐티노사우루스

아르겐티노사우루스 (Argentinosaurus)는 백악기 후기 (약 9,700만 년 전 ~ 9,400만 년 전)에 현재의 아르헨티나 지역에 살았던 티타노사우루스류 용각류 공룡의 한 속이다. 속명은 화석이 발견된 아르헨티나에서 유래되었다.

아르겐티노사우루스는 단편적인 화석 자료만을 토대로 알려져 있지만, 발견된 척추뼈와 늑골의 크기로 미루어 볼 때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육상 동물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몸길이는 30~35미터, 혹은 그 이상에 달했을 것으로 보이며, 무게는 70톤에서 100톤까지 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르겐티노사우루스의 화석은 1980년대 후반에 아르헨티나의 네우켄 주에서 발견되었으며, 1993년에 고생물학자 호세 보나파르테와 로돌포 코리아에 의해 Argentinosaurus huinculensis라는 학명으로 명명되었다. 그러나 완벽한 골격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외형과 생태에 대해서는 여전히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척추뼈의 구조와 다리뼈의 비율을 통해 아르겐티노사우루스의 자세와 이동 방식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

분류학적으로 아르겐티노사우루스는 리토스트로티아 (Litosrostia) 내에 속하는 거대한 티타노사우루스류로 분류된다. 이 그룹은 백악기 후기에 번성했으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용각류를 포함한다. 아르겐티노사우루스는 다른 티타노사우루스류와 마찬가지로 긴 목과 꼬리, 그리고 기둥 모양의 다리를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초식성이었으며, 숲의 높은 곳에 있는 나뭇잎을 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겐티노사우루스는 거대한 크기 덕분에 당대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의 위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린 개체나 병든 개체는 대형 수각류 공룡의 먹잇감이 되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르겐티노사우루스 화석의 발견은 남아메리카 지역의 고생물학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으며, 거대한 용각류 공룡의 진화와 생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