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치 산다유

모모치 산다유 (일본어: 百地 三太夫, ももち さんだゆう)는 일본 센고쿠 시대(戰國時代)의 인물로, 이가(伊賀) 지역의 유명한 닌자(忍者) 지도자 중 한 명이다. 핫토리 한조(服部 半蔵), 후지바야시 나가토(藤林 長門)와 함께 이가 닌자의 '이가 3대 조닌(上忍)'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이가 닌자 조직을 이끌었던 주요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텐쇼 이가 전쟁(天正伊賀の乱) 시기에 활약했다. 1581년에 오다 노부나가(織田 信長)가 이가 지역을 대규모로 침공했을 때, 모모치 산다유는 이가 닌자들의 저항을 이끌었던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전략과 지휘 아래 이가 닌자들은 오다군의 압도적인 병력에 맞서 싸웠으나 결국 패배했다.

그의 최후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한다. 전투에서 사망했다는 설과 전쟁에서 살아남아 이름을 바꾸고 은둔했다는 설이 가장 대표적이며, 그의 정확한 행방과 생몰년 등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모모치 산다유'라는 이름이 특정 개인이라기보다는 이가 닌자 조직의 지도자에게 대대로 내려오는 칭호나 가명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보기도 한다.

모모치 산다유는 일본 닌자 역사와 전설 속에서 중요한 인물로 여겨지며, 소설, 드라마, 만화, 게임 등 다양한 대중매체에서 닌자의 대표적인 지도자로 묘사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