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고꺅도요
푸에고꺅도요 (학명: Calidris bairdii)는 도요목 도요과에 속하는 작은 철새이다. 북아메리카 대륙 북부와 그린란드 등 북극권에서 번식하며, 남아메리카 대륙 남부의 파타고니아 지역, 특히 티에라델푸에고 제도에서 월동한다. 이름 역시 월동지의 지명인 티에라델푸에고에서 유래했다.
특징
푸에고꺅도요는 몸길이가 약 15-18cm 정도로 작은 편이며, 부리는 가늘고 약간 아래로 휘어져 있다. 깃털은 번식기에는 등 부분이 갈색과 검은색 줄무늬로 덮여 있으며, 배 부분은 흰색이다. 겨울에는 깃털 색이 전체적으로 더 옅어진다. 어린 새는 등 부분에 뚜렷한 비늘 모양의 무늬가 있다. 다리는 검은색이다.
생태
푸에고꺅도요는 주로 툰드라 지역의 습지나 초원에서 번식하며, 땅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는다. 먹이는 곤충, 거미, 갑각류 등이며, 부리를 이용하여 땅 속이나 물가에서 찾아 먹는다.
분포
푸에고꺅도요는 북아메리카 북부, 그린란드, 남아메리카 남부에 분포하며, 이동 시기에는 북아메리카 전역에서 관찰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드물게 관찰되는 미조(迷鳥)이다.
보전 상태
푸에고꺅도요는 현재 IUCN 적색 목록에서 "관심 필요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한 번식지 파괴, 서식지 감소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