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탈리언 (1985년 영화)

바탈리언 (The Return of the Living Dead)은 1985년에 제작된 미국의 코미디 호러 영화이다. 댄 오배넌이 감독을 맡았으며, 루소 감독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시리즈의 공식적인 속편은 아니지만, 그 세계관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이야기를 전개한다.

줄거리

의약품 창고에서 일하는 프레디와 그의 상관 프랭크는 실수로 군용 드럼통을 열게 된다. 드럼통 안에는 살아있는 시체를 되살리는 가스와 좀비가 들어있었고, 이로 인해 주변 묘지에 묻힌 시체들이 되살아나 마을을 덮치기 시작한다. 좀비들은 인간의 뇌를 갈망하며, "뇌(Brains)"를 외치는 특징적인 모습을 보인다. 프레디와 프랭크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사태는 점점 악화되어 간다.

특징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시리즈와는 달리, 《바탈리언》은 코믹한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좀비들의 엉뚱한 행동과 유머러스한 대사는 공포감을 희석시키면서도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펑크 록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특히, 인간의 뇌를 갈망하며 "뇌"를 외치는 좀비들의 모습은 이 영화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영향

《바탈리언》은 좀비 영화의 클리셰를 비트는 동시에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여 이후의 좀비 영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좀비의 뇌 식성 묘사와 코믹한 연출은 많은 작품에서 차용되었으며, 컬트 영화로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후속작으로 《바탈리언 2》, 《바탈리언 3》 등이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