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녀벌레

미국선녀벌레 (학명: Metcalfa pruinosa)는 선녀벌레목 선녀벌레과의 곤충이다. 북미가 원산지로, 한국에서는 2009년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흰색의 가루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며, 식물의 즙을 빨아먹어 생육을 저해하는 해충으로 분류된다.

특징

• 외형: 몸길이는 약 6~8mm 정도이며, 몸 전체가 흰색의 밀랍 가루로 덮여 있다. 성충은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뛸 때 선녀처럼 하늘거리는 모습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약충은 성충과 유사하나 날개가 없고, 흰색 솜털 모양의 물질로 덮여 있다.
• 생태: 1년에 1회 발생하며, 알로 월동한다. 부화한 약충은 다양한 식물의 즙을 빨아먹으며 성장하고, 여름철에 성충이 된다. 주로 나무의 줄기나 잎 뒷면에 서식하며, 즙을 빨아먹을 때 감로를 배출하여 그을음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 서식지: 다양한 활엽수와 농작물에 서식하며, 특히 과수, 콩, 채소 등에 피해를 준다.

피해

미국선녀벌레는 식물의 즙을 빨아먹어 생육을 저해하고, 잎을 마르게 하는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 또한, 배출하는 감로로 인해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광합성을 저해하고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방제

미국선녀벌레의 방제는 약충 시기에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살충제를 살포하거나,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여 성충을 포획하는 방법 등이 사용된다. 천적인 곤충을 활용하는 생물학적 방제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 겨울철에는 알 덩어리를 제거하여 다음 해 발생 밀도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