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셀리누 쿠비체크
주셀리누 쿠비체크 지 올리베이라 (Juscelino Kubitschek de Oliveira, 1902년 9월 12일 ~ 1976년 8월 22일)는 브라질의 정치인이자, 1956년부터 1961년까지 브라질의 대통령을 역임했다. 그는 브라질의 경제 발전을 가속화하고, 브라질리아를 새로운 수도로 건설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쿠비체크는 미나스제라이스주 지아만치나에서 태어났다. 의학을 전공했으며, 정치에 입문하기 전 군의관으로 활동했다. 1930년대부터 정계에 진출하여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주지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50년의 발전을 5년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경제 성장을 추진했다. 자동차 산업, 에너지, 도로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며 브라질 경제를 급속도로 성장시켰다. 또한, 브라질리아를 건설하여 수도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이전함으로써 국토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다.
쿠비체크의 정책은 브라질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과 국가 부채 증가라는 문제점을 야기하기도 했다. 1964년 군사 쿠데타 이후에는 정치적 박해를 받아 해외로 망명하기도 했다. 1976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