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설상가상(雪上加霜)은 눈 위에 서리가 더해진다는 뜻으로, 어려운 일이나 불행이 겹쳐서 일어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미 좋지 않은 상황에 더 나쁜 일이 닥쳐 더욱 곤란해지는 경우를 묘사할 때 사용된다.
어원 및 유래
- 한자: 雪(눈 설), 上(위 상), 加(더할 가), 霜(서리 상)
- 이 표현은 직접적인 어원이나 유래가 명확하게 기록된 고전 문헌은 확인되지 않지만, 자연 현상을 통해 불운이 겹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 서리까지 더해져 더욱 혹독한 환경이 되는 모습을 연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의미 및 용례
- 의미: 엎친 데 덮친 격, 불행이 겹쳐옴, 고난의 연속
- 용례:
-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았는데 설상가상으로 건강까지 나빠졌다."
- "교통사고로 차가 망가졌는데, 설상가상으로 보험 처리도 어려워졌다."
- "주식 투자로 큰 손해를 봤는데, 설상가상으로 회사마저 부도 위기에 처했다."
유사한 표현
- 사자성어: 엎친 데 덮친 격, 겹겹고난(겹겹苦難), 재앙은 홀로 오지 않는다(禍不單行)
- 속담: 자다가 봉변,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 (반어적 의미)
참고
설상가상이라는 표현은 부정적인 상황을 강조할 때 사용되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상대방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맥락에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