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
수탉은 닭목 꿩과의 조류인 닭(Gallus gallus domesticus)의 수컷을 일컫는 말이다. 암탉과 함께 대표적인 가축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육된다.
특징
수탉은 암탉에 비해 몸집이 크고 깃털 색깔이 화려하며, 머리에 볏이 크고 붉은색을 띤다. 또한, 목에는 긴 장식깃이 있으며 꼬리깃도 길고 아름답다. 수탉은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며, 영역을 지키기 위해 다른 수탉과 싸우기도 한다. 또한, 암탉을 유혹하기 위해 구애 행동을 한다.
생태
수탉은 주로 곡물, 씨앗, 곤충 등을 먹고 산다. 새벽에 특유의 울음소리인 '꼬끼오'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는 자신의 영역을 알리고 다른 수탉에게 경고하는 행동으로 해석된다. 암탉과 짝짓기하여 알을 낳으며, 알은 암탉이 품어 부화시킨다.
문화적 의미
수탉은 예로부터 용맹함, 새벽을 알리는 존재, 복을 불러오는 동물 등으로 여겨져 왔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문화권에서 수탉을 소재로 한 설화, 민담, 예술 작품 등이 존재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닭 그림이 액운을 쫓고 복을 불러온다고 믿어 집안에 걸어두는 풍습이 있었다. 또한, 수탉은 십이지신 중 유(酉)에 해당하며 시간을 알리는 역할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