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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일렌트 그린

소일렌트 그린 (Soylent Green)은 1973년 제작된 미국의 디스토피아 SF 영화 제목이자,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가공 식품의 이름이다. 해리 해리슨의 1966년 소설 "Make Room! Make Room!"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의 배경은 2022년의 뉴욕으로, 심각한 환경 오염, 인구 과잉, 자원 고갈로 인해 사회가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다. 인구 대부분은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며, 정부가 배급하는 '소일렌트'라는 이름의 가공 식품에 의존하여 연명한다. 소일렌트는 종류별로 색깔이 다르며, '소일렌트 레드', '소일렌트 옐로' 등이 존재하지만, 사람들은 그 성분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주인공인 형사 손은 소일렌트의 제조 회사의 중역이 살해당하는 사건을 수사하면서 소일렌트 그린의 충격적인 진실을 밝혀낸다. 소일렌트 그린은 해양 플랑크톤을 원료로 만들어졌다고 선전되지만, 실제로는 인간의 시체를 재활용하여 만들어진 식품이었던 것이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손은 "소일렌트 그린은 사람이야! (Soylent Green is people!)"라고 절규하며 진실을 알리려 하지만, 혼란 속에서 제압당한다.

소일렌트 그린은 환경 문제, 자원 고갈, 사회 불평등, 기업의 탐욕 등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디스토피아 SF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영화 속의 "소일렌트 그린은 사람이야!"라는 대사는 대중 문화에서 널리 인용되며, 충격적인 진실, 끔찍한 비밀, 또는 식인 풍습을 암시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