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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탈무드 (Talmud)는 유대교의 구전율법을 기록한 책으로, 유대인의 종교적, 윤리적, 법적 생활의 기본 원칙들을 담고 있다. 히브리어로 "가르침" 또는 "학습"을 뜻한다. 탈무드는 미슈나(Mishnah, 구전율법의 정리된 형태)에 대한 라비들의 논평과 해석을 담고 있으며, 미슈나 자체보다 훨씬 방대하다. 탈무드는 크게 바빌로니아 탈무드와 예루살렘 탈무드 두 가지가 존재한다. 바빌로니아 탈무드가 더욱 완전하고 널리 받아들여지며, 일반적으로 "탈무드"라고 하면 바빌로니아 탈무드를 가리킨다.

구성:

탈무드는 미슈나를 중심으로 하며, 그 주변에 게마라(Gemara)가 둘러싸고 있다. 미슈나는 6세기 초에 편찬된 구전율법의 정리본이며, 게마라는 미슈나에 대한 라비들의 해석, 논쟁, 그리고 관련된 법적, 윤리적, 신학적 논의를 담고 있다. 게마라는 수 세기에 걸쳐 라비들에 의해 구전으로 전승되다가 기록되었다. 탈무드의 내용은 율법 해석, 윤리적 문제, 일상생활의 규칙, 신학적 논의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한다.

종류:

  • 예루살렘 탈무드 (Jerusalem Talmud): 팔레스타인에서 4세기 경에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며, 바빌로니아 탈무드보다 규모가 작고 미완성적인 부분이 있다.
  • 바빌로니아 탈무드 (Babylonian Talmud): 바빌로니아(현재 이라크)에서 5세기에서 6세기 사이에 편찬된 것으로, 예루살렘 탈무드보다 훨씬 방대하고 체계적이며, 유대교계에서 더욱 권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의의:

탈무드는 단순한 종교 경전을 넘어, 유대인의 문화, 사상, 법률 체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것은 유대인 사회의 지적 활동의 중심이었으며, 수많은 라비들의 지성과 논리, 그리고 수 세기에 걸친 학문적 토론의 결과물이다. 탈무드의 연구는 오늘날까지도 유대교의 중요한 학문적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탈무드는 법률, 윤리, 논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며, 서구 사상에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