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랜드 엠파이어 (영화)
인랜드 엠파이어 (Inland Empire)는 2006년에 발표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초현실주의 심리 스릴러 영화이다. 린치 감독이 각본, 감독, 제작, 촬영, 편집, 음악까지 맡은 작품으로, 로라 던, 저스틴 서룩스, 제레미 아이언스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헐리우드를 배경으로, 배우 니키 그레이스가 출연하는 영화 프로젝트가 저주받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전통적인 내러티브 구조를 따르지 않고, 꿈과 현실, 기억과 상상이 뒤섞인 듯한 모호하고 난해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폴란드, 헐리우드, 그리고 니키의 의식 속을 넘나드는 이야기는 관객에게 강렬한 시각적, 청각적 경험을 제공하지만, 명확한 줄거리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든다.
"인랜드 엠파이어"는 린치 감독의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심리, 정체성, 그리고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어두운 면을 탐구한다. 영화는 로라 던의 뛰어난 연기, 실험적인 촬영 기법,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이미지들로 인해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지만, 동시에 난해함으로 인해 논쟁의 여지가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영화 제목은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 위치한 지역 이름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