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
노루 (학명: Hydropotes inermis)는 사슴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이다. 몸집이 작고 뿔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수컷에게는 긴 송곳니가 발달되어 있다. 주로 한국, 중국 동부, 러시아 극동 지역에 분포하며, 하천변 갈대밭이나 산림지대에서 서식한다.
특징
- 외형: 몸길이 100~130cm, 몸무게 10~15kg 정도이다. 몸 색깔은 여름에는 붉은 갈색, 겨울에는 회색빛을 띤다. 꼬리가 짧고 눈 주위에 흰색 반점이 있다. 수컷의 송곳니는 입 밖으로 돌출되어 있으며, 암컷은 송곳니가 작거나 없다.
- 생태: 풀, 나뭇잎, 열매 등을 먹는 초식동물이다. 단독 또는 작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주로 야행성이다. 번식기는 11월에서 1월 사이이며, 임신 기간은 약 6개월이다. 한 번에 1~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 분포: 한국, 중국 동부, 러시아 극동 지역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지만, 서식지 파괴와 밀렵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준위협(Near Threatened, NT)으로 분류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서식지 보전, 밀렵 방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문화
노루는 예로부터 한국 문화에서 친근한 동물로 여겨져 왔다. 민화나 설화 등에 자주 등장하며, 순하고 온순한 이미지로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