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 프롬 어웨이
컴 프롬 어웨이 (Come From Away)는 캐나다 뉴펀들랜드 앤 래브라도 주의 작은 마을, 간더(Gander)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 이후 미국 영공이 폐쇄되면서 38대의 항공기가 간더 국제공항에 불시착하게 되었고, 약 7,000명의 승객과 승무원, 즉 '컴 프롬 어웨이(Come From Away, 먼 곳에서 온 사람들)'들이 간더에 머물게 되었다.
뮤지컬은 이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 간더 주민들이 보여준 따뜻한 환대와 연대, 그리고 고립된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간더 주민들은 숙식 제공은 물론,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 큰 감동을 주었다.
뮤지컬은 Irene Sankoff와 David Hein이 극본, 작곡, 작사를 맡았으며, 2015년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여러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9.11 테러라는 비극적인 사건 속에서 피어난 인간애와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뮤지컬 넘버들은 대부분 켈틱 음악의 영향을 받아 활기차면서도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