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작

남작(男爵, Baron)은 귀족 작위의 하나로, 대개 가장 낮은 단계의 귀족 계급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남작은 봉건 시대에 영지를 소유하고 영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한 계층을 지칭하기도 했으며, 군주에게 충성 서약을 하고 군사적 의무를 수행하는 대가로 토지를 받았다.

유럽 각국에서 남작은 다양한 형태와 지위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세습 남작과 종신 남작으로 구분되며, 독일에서는 자유 남작(Freiherr)이라는 칭호가 사용되기도 한다. 프랑스에서는 혁명 이후 귀족 제도가 폐지되었으나 나폴레옹 시대에 다시 귀족 작위가 수여되었고, 남작 역시 그 일부였다.

남작의 작위는 대개 세습되지만, 특별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종신 작위로 수여되기도 한다. 현대 사회에서 남작 작위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많지만, 역사적으로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계층이었다. 남작의 상징물로는 문장(Coat of arms)이 있으며, 이는 가문의 역사와 전통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이다.